“보호자 되시는 하나님”
시121:1-8
오늘의 말씀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국 유다를 향하여 출발할 즈음에 그가 통과해야 할 멀고 험한 길을 생각하며 이 시를 지었습니다. 그는 험한 여정을 생각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평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에 모두가 힘들어하며 갈등과 불신이 난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시는 큰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1-2).
우리를 도울 자는 땅 위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를 지으시고 구속하시고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을 따르는 자가 일시동안 유쾌한 것 같으나 결국 실패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만큼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질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를 구체적으로 도우십니다(3-8).
첫째로 타락하지 못하도록 지키시는 하나님(3-4)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실 때에 실족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실족이라는 말은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실족하지 않게 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넘어지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지켜 붙들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당신의 백성들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만 계시지 아니하십니다.
시편37:24에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험에 그대로 방치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되 졸거나 주무시지도 않고 지키십니다. 왜냐하면 육체를 입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혹 성도가 타락한다고 할지라도 지옥에 갈만큼 철저하게 타락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하나님은 성도들을 천국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시련과 고난과 환난이라는 연단을 통해서라도 변화시키고야 마시는 것입니다.
본래 품성이 못났던 야곱을 하나님께서는 오랜 세월을 연단시켜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겸손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셨지요.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성령의 역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해를 받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5-6).
바벨론을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기 위해서는 햇볕이 내리 쬐이는 사막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시인은 사막을 지나는 여정에도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늘이 되어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친히 하나님께서 뙤약볕의 그늘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택한 백성에 대한 보호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에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였던 것과 같이 보호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하신 팔로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이사야43:1-3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라고 택한 백성의 보호를 언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해 받을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당할 때에 하나님의 지키심과 인도하심을 어떻게 찬양할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영원토록 지키십니다(7-8).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1:6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라고 주님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성도가 이 땅에서 복음으로 무장하고 확립되어져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 땅에서 성취시키는 일을 감당하게 될 때에 확실하게 보호해주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시대는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있으며, 이러할 때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할렐루야!
시편50:15절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끝까지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