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는 자”
(고전13:1-13)
기독교 교훈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 없는 기독교는 죽은 종교입니다.
독생자를 보내시면서 까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신 것도 하나님의 '이처럼' 사랑하심의 결국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시면서도 저들의 허물을 탓하지 않고 올린 용서의 기도도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사랑에 그 기초를 둔 기독교이기에 사랑 실천이 가장 큰 신앙 덕목이며 동시에 새 계명인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 우리의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의 싫은 모습까지도 성령님께서 변화시켜 주시리라 믿으며 오래 참아주는 것이며, 사랑은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어떤 어려움에서도 온유한 것이며, 사랑은 진정으로 함께 기뻐하며 투기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각자에게 섬기라 주신 은사를 자랑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교만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친한 사람 (특히 부부 사이) 일수록 더 예의를 지키는 무례히 행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줌으로 더 큰 행복으로 충만한 먼저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며, 사랑은 상대방의 잘못을 기억하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항상 지혜롭고 진리 편에 서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우리도 이런 아가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1. 용납을 배웁시다. 약점을 배웁시다. 약점이 있는 그대로 하나님이 사랑하듯이 우리도 이웃의 약점을 사랑하게 해 달라 기도해야 합니다. 고치려 하지 말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2. 들어주는 훈련을 합시다. 들음으로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들어주는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 그랬나! 난 그런 줄도 모르고.
3.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받으려는 기대 때문에 실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주려고만 합시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사람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4.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합시다. 내게 제일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생각하면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애완동물보다 더 사람을 사랑
5. 사랑으로 말하고 격려하는 것을 배웁시다. 격려의 말 한마디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6. 사랑을 표현합시다. 표현할 때까지는 사랑이 아닙니다.
7. 자신을 사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 나를 내가 먼저 사랑해야 또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8. 자신을 창조적 관점에서 봅시다. 나는 결코 의미 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목적으로 빚어진 존재입니다. 나 자신은 독특한 외모와 환경과 은사로 사랑으로 빚어진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9.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하나님이 숙고하신 가운데 주신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하나님의 다듬어 가는 과정 중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를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모습 이대로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또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사랑의 크기를 측정할 때 사랑의 대가로 무엇을 희생하였는가, 그리고 나에게 무엇을 주었는가를 비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 때문에 자기의 아들을 희생한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십니다. 내가 잘해야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심정으로 나를 사랑하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며, 자기를 사랑하라고(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사랑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을 최고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그 사랑을 우리가 나누길 원하십니다.
1.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속에 머물지 않습니다.
인간의 타락의 원인은 그토록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을 값없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저버리고 세상을 사랑한데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첫 번째 결단은 세상과의 단절입니다.
두 주인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경배한다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거할 공간은 없게 됩니다(요일2:15-17).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산 예배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1%만 세상을 향해 기운 가운데 드려지는 예배라 할지라도 그 예배는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곧 죽은 예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형식적이고 가증된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는 100% 완전한 사랑의 예배만이 산 예배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예배 정신 속에 하나님의 사랑은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사랑의 배달부가 되어야 합니다.
요한1서 4:20 -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자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은 그 사랑을 나눠주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 됩니다. 혼자서 음미하고 숨겨두며 맛보라고 주신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많은 변두리 인생들을 찾아 내가 받은 사랑을 그대로 나누어 주여야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었습니다. 가진 자나 없는 자, 높은 자나 낮은 자 모두가 동일한 사랑의 분량을 예수님으로부터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사랑에 욕심을 내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지 않고 깔아뭉갠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죄짓게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똑같이 분배되는 사랑을 나 혼자만 독차지 하겠다면 그것이 곧 예수님의 정신을 우리 스스로가 변질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집시다. 이 마음이 없이는 절대로 사랑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으로 살며, 그 사랑의 열매를 맺고, 그 사랑의 배달부가 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온전히 성취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사랑의 배달부로 부르심 받은 존재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을 받고도 그 사랑의 실천과 전달에 인색한 교회는 더 이상 교회로서 인정받을 수 없는 무덤 같은 존재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의 특징은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를 먼저 찾아오시어 사랑해 주셨다는데 그 의의와 가치가 있습니다(요일4:10,19).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다툼이나 분쟁이 있으면 먼저 손을 내밀기를 주저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죄짓고 등 돌려 떠나버린 우리들까지도 조건 없이 또다시 받아주셨음을 기억한다면 즐겁게 먼저 화목의 사자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보답하는 양으로라도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인생이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은 사랑의 업적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사업을 해야만 합니다. 이 사업만이 하나님의 인정과 기억하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주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본받아 사랑의 정신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자가 남아 있는 이 땅의 거룩한 씨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자들입니다. 식은 사랑, 가짜 사랑을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믿음과 소망을 연결시켜 주는 희생적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매개입니다. 사랑 없는 믿음, 사랑 없는 소망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 스데반의 용서의 기도는 모두가 이런 믿음과 소망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가교 사랑의 능력의 결국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겉 다른 사랑, 눈치 보는 사랑, 선심 쓰는 사랑 이 모든 가짜 사랑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끝까지 변함없으신 사랑의 씨만을 힘을 다해 심고 전달하는 성도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요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