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원하시는 개혁
막 11:15-18
어느새 오늘이 10월 마지막주일입니다. 금년이 꼭 두 달 남았습니다. 요즘은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그렇게도 빠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매년 10월 끝 주일마다 종교개혁 주일로 지킵니다. 그래서 매년 종교개혁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도 사람들은 잘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종교개혁에 대하여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종교개혁주일이란 지금으로부터 502년 전 1517년 10월 31일에 독일의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당시 타락과 부패와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전통과 관습으로 일관된 가톨릭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신앙개혁 운동을 일으킨 날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는 이 날을 기념하고 새로운 신앙 부흥과 회개와 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에서는 성탄절과 부활절 다음으로 매우 뜻 깊고 중요한 날입니다. 1천 여년 동안 걸쳐 내려온 중세 암흑시대가 막을 내리고 부패한 천주교의 무지한 교권의 탄압으로부터 해방된 신앙의 사람들이 복음의 광명을 되찾고 자유를 회복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들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저 유명한 면죄부사건입니다. 면죄부 사건이란 가톨릭교회의 교황 레오10세가 자기 당대의 사업으로서 베드로 대성당을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당시 엄청난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그 모금방법으로 고안해낸 것이 바로 면죄부입니다. 알베르트라는 사람은 당시 이 면죄부의 판매를 청부 맡아서 그 이익금을 교황과 반분하기로 하고 유명한 웅변가 테첼을 고용하여 그에게 신학박사의 학위를 주고 가는 곳마다 면죄부에 대하여 설교 아닌 웅변을 하게 하였고 이 유창한 웅변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 웅변에 속아서 너도나도 거금을 들여서 면죄부를 사게 하였습니다.
"독일 사람들아! 똑똑히 보아라 나는 교황의 사신이다.
즐거워라 나는 여기 당신들을 위하여 10,900매나 되는 많은 속죄표를 가지고 왔다. 부모님이나, 자식들이나, 남편이나 아내나, 친척이나 친구를 위하여 누구를 막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줄 수도 있다. 당신들이 이 속죄표를 사고 그 돈이 궤짝 속에 들어가 딸랑하는 소리가 날 때 바로 그 순간 불쌍한 영혼은 연옥에서 해방이 되어 천당으로 훨훨 올라갑니다"
알브레트와 테첼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면죄부를 판매할 때에 그의 일행이 비텐베르크에 왔을 때의 일입니다. 이 기막힌 사기꾼들의 쇼를 목격한 루터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교황이 발행한 면죄부를 많은 돈을 들여서 사기만 하면 지옥에 간 사람도 천국으로 옮겨진다는 거짓말 설교를 듣고 모두가 줄을 서서 면죄부를 샀습니다. 이와 같은 악행을 목도한 루터는 당시 천주교의 잘못된 관행을 95가지나 적어서 벽에 붙이고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를 계기로 개신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의미
예수님의 공생의 마지막 주간에 일어난 일로서, 이 땅에서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시면서 하신 일 중에 하나가 성전청결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곳에 약속이 있고, 응답이 있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용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이 처음 주셨을 때의 모습은 사라지고 타락해갔습니다. 특별히 성전에 비둘기파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그리고 그 장사를 위하여 여러 가지 기구들과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시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이전부터 그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셨으며 공생애의 마지막 주간에 채찍을 들고 그들을 내어 쫓으시며 성전의 본래 기능 즉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이 사건을 중심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종교 개혁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형식적인 신앙을 개혁하라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그 성전에서 계시며 그들과 임마누엘 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고, 죄를 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이 성전은 유대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헤롯에 의해 B.C. 20년경에 착공되어 80여년 간의 건축기간이 소요되어서 A.D. 64년경에 완공된 것으로 예수님 당시에도 준공되지 않았습니다. 건축기간을 생각한다면 그 성전이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화려함은 당시에 팽배해 있던 형식주의적인 신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
우리는 형식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내용은 형식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과학의 진보라는 내용은 컴퓨터, 인터넷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산다는 내용은 자가용이나, 좋은 집, 여러 가지 가전제품이라는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종교도 각각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형식들이 종교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불상이라든지 절, 성전, 십자가 등은 모두 내용을 담는 그릇 즉 형식입니다. 이 형식이 없으면 사람들은 내용을 알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형식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우상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믿음의 실체를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시내산에 올라가게 되었고, 백성들은 아래에 남았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간지 오랜 기간이 되어도 내려오지 않자 백성들은 아론에게 신을 요구하였고 결국 아론이 금을 모아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말하기를 “이것이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요구하였고 아론이 금송아지의 형식으로 백성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용을 담는 그릇인 형식이 내용보다 더 중요시 여겨지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라는 내용보다는 금송아지라는 형식이 그들에게 신이 되고, 절대가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릇이 중요합니까? 그 그릇에 담긴 음식이 중요합니까? 물론 그릇이 좋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릇이 조금 못났어도 내용이 좋다면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그릇을 아름답게 하고, 그릇에 치우치다 내용을 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금그릇에 돼지 죽을 먹겠습니까? 나무 그릇에 쌀밥을 먹겠습니까?
예수님이 채찍을 드신 이유는 바로 형식적인 신앙에 대한 개혁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신앙의 형식입니다. 양을 잡고, 염소를 잡고 송아지를 잡고 비둘기를 잡고 번제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내용을 담는 형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그 제사에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신들이 키운 소중한 짐승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아니라 성전에 와서 짐승을 사서 제사를 드리는 형식적인 제사가 넘쳐 났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며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한 제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에 젖어 형식으로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제사라는 형식에 매여서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사 1:11-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수많은 짐승을 잡고, 열심히 모이지만 형식에 매여 있는 너희의 제사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종교개혁은 바로 이 형식주의에 대한 반발이기도 합니다. 베드로 대성당이라는 놀라운 건축물을 짓기 위해 면죄부라는 것이 판매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대성당을 지금에 봐도 놀라운 건축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성당을 짓기 위해서 타락으로 달려갔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형식의 틀을 가지고 유지됩니다. 예배도 형식이고 헌금도 형식이고, 많은 신앙의 형식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입니다. 이 내용이 빠진 형식은 무의미합니다. 무가치합니다. 시간 낭비, 물질 낭비, 정력낭비입니다. 사실 우리는 인간이기에 형식에 치우칩니다. 형식이 잘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믿음이 좋은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형식주의 신앙에 채찍을 드십니다. 아무리 주일성수를 잘해도, 아무리 온전한 십일조를 해도, 아무리 새벽예배에 잘 나와도 이것이 형식이고,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며, 습관적인 것이라면 주님의 책망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헌금도 드려야 하고,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형식만 담은 빈그릇의 신앙이 아니라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성령에 순종하는 속이 꽉 찬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이기적인 신앙을 개혁하라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셔서 보니 각종 재물을 파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성전 안에 물건을 가지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전에 있었던 사람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① 인간의 편리
성전에서 제물을 파는 것은 인간의 편리에 의하여 생겨진 것입니다. 하나님께 재물을 드리기 위하여 흠이 없고 가장 좋은 짐승을 끌어다가 하나님께 드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먼 거리에 짐승을 끌고 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편하게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성전에 와서 짐승을 사서 제물을 드렸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짐승을 끌어오면 검사를 하고 제물로 쓸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기에 이미 검사를 끝마친 짐승으로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성전에서 짐승을 팔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좋은 제물로 제사하기 위한다는 분명한 명분이 있었지만은 그 이면에는 결국 인간의 편리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하여 성전매매가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적하는 편리주의는 막 11:16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에서도 나타납니다. 예루살렘성에서 감람산으로 가는 성전 경내의 지름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성전에는 인간의 편리주의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② 개인의 욕심
이런 성전 매매는 원래 성전 바깥뜰에 있었으며 그 수익은 산헤드린에서 얻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탐한 대제사장 가야바가 여건상의 유리함을 이용하여 성전 뜰 안에 시장을 개설하게 했습니다. 결국 돈을 바꾸는 자나 비둘기를 파는 자나 모두 대제사장에게 허락을 맡고 영업을 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그런 허락을 맡기 위하여 상당한 돈을 대제사장에 주었음은 물론 이거니와 적당히 이익을 분배했음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하여 성전에서 장사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거룩한 행위를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는 목적으로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인들은 자신들이 많은 돈을 들이고 성전 안에서 장사를 시작했기에 이익을 남겨야만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대로 된 짐승이 아니라 허약하고 문제가 있는 짐승들을 갖다 팔았으며 그런 짐승이 하나님께 드려지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이기적인 욕심이 성전에서 매매하는 일에 관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을 들고 성전에서 휘둘리시며 원하셨던 것은 성전 안에 있는 이기적인 모습을 개혁하려는 것이었다.
종교개혁도 이런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을 개혁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의 이기적인 편리주의에 의하여 면죄부를 샀던 것입니다. 죄를 멀리하기는커녕 죄를 짓고도 죄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이기적인 편리주의의 산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던 웅변가와 교황의 결탁의 산물로 면죄부가 만들어지고 팔렸던 것입니다. 종교개혁은 바로 그런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편리주의를 버리고 말씀으로 돌아가지는 운동입니다.
우리의 신앙 안에 있는 이기적인 모습들을 버리기를 주님이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차츰 신앙은 인간의 편리주의에 따라 변질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편리에 따라 신앙의 모습들을 바꾸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편리주의는 하나님 중심이어야 하는 우리의 신앙인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가며, 결국 그런 신앙은 타락한 모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어쩔 수 없이 주일성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바꾸기를 위해 기도하거나 노력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인간의 편리주의가 신앙을 지배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이기적인 목적의 지배를 받습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될 때 마술사 시몬이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신앙을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이 대부분 신앙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신앙의 출발은 이기적인 목적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가지면 가질수록 이기적인 목적은 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기적인 목적이 우리를 지배한다면 그것이 곧 개혁해야 할 우리의 모습입니다.
3. 본질을 회복하라
예수님이 채찍을 휘두르신 후에 마지막 말씀, 즉 가르침은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막 11:1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일어났던 형식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향하여 분노하셨으며, 가르치시기를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성전을 향하여 채찍을 들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전이 시장터가 되었습니다. 성전이 강도들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이제 성전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세웠으니 그렇게 만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본래의 목적을 회복시키라는 말입니다.
종세의 교회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정치와 권력, 재산 등 엄청난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복음을 전파하고, 십자가를 지고, 겸손해야 하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영광을 얻으려했으며, 자기의 권력만을 확장하는 일에 혈안이 되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권력을 지고 교만하였습니다. 루터는 그런 교회를 향하여 본질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형식과 외형에 빠져서 그것이 믿음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신앙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축복이 아니라 순종이며, 헌신입니다.
성도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구별되어서 교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외톨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본질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이 본질이 회복되면 축복도 누리게 됩니다. 질병도 치료됩니다. 문제도 해결됩니다. 승리합니다.
이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제 형식적인 신앙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인간 위주의 편리주의와 이기주의를 버리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기뻐하며 칭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