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진정한 범위
살전 5:18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뜨거운 가슴으로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덕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요 훈련에 의해서 되어 집니다. 성도들도 훈련을 잘 해야 하고 자녀들에게도 어려서부터 훈련을 잘 시켜야 합니다. 사실 큰일을 감사하기는 쉽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 평범한 일에는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고 그것이 감사의 조건인 것조차 모르고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스펄전 목사님은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등불을 주시고 등불을 보고 감사하면 별빛을 주시고 별빛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작은 감사는 큰 감사의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을 감동시키십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지난 주간에 걸쳐 말씀드렸음으로 오늘은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감사들을 찾아보겠습니다.
내 인생에 영향을 주신 분들께 감사
가장 가깝게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생신 때나 어버이날만이 아니라 감사절기에도 찾아뵙거나 전화, 편지 등으로 따뜻한 감사의뜻을 전하고 제자가 선생을 폭행하는 악한 시대에 선생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해야겠고 직장이나 사업장의 일로 영향을 주신 분들과 특히 신앙에 영향을 주신 분들께 감사해야겠습니다. 전도한 분 그리고 양육해 주신 분 지금도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남편과 아내를 생각하며 감사해야겠습니다. 심한 정신병 아내를 둔 남자가 친구들에게 아내를 자랑하고 아내가 자기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감사했답니다. 만일에 우리 가정에 그런 고통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멋대로 세상을 벗삼아 살았을 것이나 그런 기도의 제목 때문에 내가 낮아지고 하나님께 붙들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사람을 만난 것은 뜻이 있기에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 전도하여 복음을 받게하여 주님 영접하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일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자 바리새인들이 어찌 안식일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예수의 재림을 믿으며 일하지 않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누구든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일을 소중히 여깁니다. 잠언에도 "개미와 같이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라"고 가르칩니다. 건강 주셔서 일하게 하시고 직장과 사업장을 주셔서 일할 곳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의 손과 발을 활용하셨습니다. 오병이어를 찾아오게 하시고 군중들은 질서 있게 앉게 하시고 떡을 떼어 축사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누는 일을 시키셨고 그래서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인간의 노력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져야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길은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내년도 봉사를 위하여 열심히 찾고 계획하십시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열심히 뛰십시오. 그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은 큰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협력자를 주심께 감사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혼자하신 것이 아닙니다. 전도하러 보내실 때에도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협력자를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 모두가 신앙의 협력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붙들어 주고 같이 가주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합니다. 우리들끼리 서로의 관계가 안 좋다고 피한다면 어디로 피하겠습니까? 미국엘 간다고 해도 결국 천국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딪히고 문제를 찾아내어 해결해 가야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미칠근이란 말이 있습니다. 쌀 한 톨 생산하려면 많은 땀을 흘려야 합니다. 벼를 심어 쌀을 생산하기까지 농부의 손길이 백번이상이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탈곡을 하기위해 기계가 필요하고 운반하려면 차량이 필요하고, 고속도로가 필요합니다. 기계를 설계하여 생산하기까지 고속도로를 측량하여 설계하고 도로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까? 하루의 생명을 연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협력자가 필요한지 모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다고 해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협력자들을 만드십시오. 특히 신앙의 협력자들을 만드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다른 분의 동지가 되십시오. 이웃을 기도로 물질로 재능으로 협력하는 협력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협력자들에게 감사하고 그 분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일들을 일궈내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역경을 주심에 감사
지난 일 년을 돌아볼 때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 역경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더욱 겸손해지고 견고하게 세워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살기 좋은 곳 행복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행복은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내야 합니다.
본문을 기록한 바울은 옥중에서의 여러 권의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역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세로반테스는 감옥에서 세계적 명작 돈키호테를 썼고
존 번연은 감옥에서 성경 다음으로 읽혀지는 천로역정이란 작품을 썼습니다. 한 생명도 고통을 통과하여 만들어집니다.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 이유는 준비된 곳을 찾고 만들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로 부둥켜안고 고통스러워하고 고민하고 땀과 눈물을 흘리며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런 자세가 없으니까 직장도 자꾸 옮겨서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일도 조금 하다가 집어치우고 사람도 좋았다가 금방 싫어집니다. 그러므로 역경은 새로운 창조의 기획이며 축복의 기회입니다. 역경을 주시고 이기게 하셨으니 감사하지요. 그래서 연륜이 쌓이고 믿음의 나이가 들게 되었으니 감사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으니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한 마음 없이는 행복이 오질 않습니다. 현대 사람들은 물질적으로는 예전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메말라져 있습니다. 감사함이 넘쳐야 하는데 이런 마음이 저절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사람이 감사의 마음을 갖느냐 하면, 은혜를 깨달은 사람과 은혜를 체험한 사람, 겸손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만이 감사할 줄 알고 이런 사람의 감사를 하나님 앞에서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질 때 기쁘게 받으시는 아름다운 제사가 됩니다.
또한 디모데전서 1:12-15 사도 바울의 감사가 있습니다.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첫째, 직분에 대한 감사 (12)
예수밖에 있는 열심이라는 것은 아주 무서운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 없는 열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비극과 암흑을 가져다주었는데?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감사의 사람으로 변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무엇보다도 자기가 받은 사도의 직분에 대해서 감사하며 충성을 다해야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가 이 직분을 받았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직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그 직분을 자랑하게 되며 충성하게 됩니다.
둘째, 변화에 대한 감사 (13)
사람이 변환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며, 자기 스스로도 변화 되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믿기 전과 믿은 후에 변화한 것에 대해 감사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큰 변화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운 은혜의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으며 나면서부터 죄와 관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에 의해서 의인으로 변화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셋째, 은혜에 대한 감사 (14)
신앙생활에 있어서 은혜가 얼마나 중요한가 본문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은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아주 수직적인 선물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과거를 용서해 줄 뿐만 아니라 들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이라는 것은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 그의 생애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감사함으로 넘쳐흘러서 이웃사랑으로 나타나야겠습니다.
[결 론]
텍사스의 한 실업인이 판권을 신청했는데 책이름이 『백만 번의 감사』였습니다. 그 책 속에는 다른 내용은 없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백만 번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업인은 하나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백만 번의 감사를 적었고 이 책을 여러 실업인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회도서관에서는 책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작은 일을 찾아서 감사하며 진심으로 감사합시다. 작은 일에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감사의 제목을 주십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에게 큰일을 맡기십시오. 오늘 일에 감사하며 정성을 다하는 이에게 내일을 열어 주시며 인도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활한 세상을 넓게 그리고 높게 바라봅시다. 온통 감사의 요건뿐이요 감사가 충만한 세계가 아닌가요. 우리의 가정을 행복하게 감사로 엮고 온 교회위에 감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