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삶의 비결
딤전 6:17-19
어쩌면 감사할까? 무엇이면 감사할까? 어떻게 해 주면 감사할까?
인간의 행복은 자유를 누리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는 그 인격과 비례하는 영역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인간의 모든 역사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자유는 투쟁하고 얻어졌습니다. 이것은 외적인 자유입니다. 그러나 내적인 자유는 투쟁하고 피 흘려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죄로부터의 자유, 죽음오로부터의 자유는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자유입니다. 이런 내적인 자유는 신앙적인 인격의 성숙과 비례하며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몸은 자유 했으나 우리 마음 속 깊이 욕망의 포로가 되어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은 약하도다”고 탄식하며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돈은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노예로 만드는 강한 마력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도 돈을 준다 하면 울음을 그칩니다. 그러기에 일생동안 필요한 것이 돈이요, 돈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서양의 한 시인이 시편 23편을 이렇게 고쳐 불렀습니다.
돈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안락한 침실에 눕게 하고 달콤한 술집으로 인도하는 도다.
내 영혼을 병들게 하며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호주머니에 돈이 있음이라
돈의 권세와 보호가 나를 안전하게 하는 도다.
돈이 원수를 만들고 나를 괴롭게 하니 내 머리에는 항상 돈 생각으로 근심의 잔이 넘치는구나.
나의 평생에 욕심과 정욕이 따르리니 내가 돈을 믿고 살아가 죽으리로다.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인간을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일생동안 돈을 벌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물질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며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가난할 때 돈을 벌면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좀 더 행복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돈은 벌었으나 돈이 자기를 노예로 만들어 더 비참한 인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물질에 노예가 된 사람은 물질이 자기 주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물질에서 자유로울 때 비로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바르게 버는 일도 어렵지만 돈을 바르게 쓰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물질의 축복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 돈을 값있고 보람 있게 썼다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면 집을 늘리고 호화로이 연락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적습니다.
오늘날 한국교인들은 돈 버는데 용감하고 축복을 받았는데 바르게 쓰는 축복은 받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강사교회 성도들은 돈을 버는 축복, 쓰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물질관을 바로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물질을 주셨습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창조하신 선한 것이었습니다. 이 우주 안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사람들이 있으며 물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의 대상이며, 인간은 사랑과 섬김의 관계이고, 물질은 다스리며 사용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좋은 것이었습니다. 다만 인간이 그릇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딤전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딤전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우리의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그 물질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는 백성에게 이르기를 “(신8:13-14)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없었으면 어찌 재물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서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며 또한 받았은즉 어찌 받지 아니한 것처럼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고전4:7) 사실 물질에 매이지 않고 물질을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삼기까지는 물질을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딤전6:6-8)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욥은 대 재벌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외적이 와서 재산을 약탈하여 갔습니다. 10남매가 생일날 집이 무너져 죽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이런 충격을 받으면 거의 죽습니다. 그러나 욥은 기막힌 슬픈 소식을 듣고도 그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욥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고 하였습니다.
욥은 마음을 비우고 물질로부터 자유를 누리는 신앙인이었습니다. 마음에 물질로 가득 차있는 사람은 물질 때문에 죽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로 차있는 사람은 전혀 요동하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큰 자유입니까?
“(요8:31-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는 말입니다.
둘째, 물질을 선하게 쓸 수 있는 권세를 가져야 합니다.
“(딤전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유대인의 격언 가운데 “물질을 다스리라 그러면 너에게 참으로 유익한 충복이 되리라 그렇지 못하면 물질은 너에게 폭군이 되어 너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6:19-21)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돈을 사랑했던 자들의 멸망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간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금덩이를 보고 탐내어 장막 가운데 감추었다가 온 가족이 망했습니다.
게하시는 스승 엘리사에게 거짓말을 하며 나아만의 금을 탐하다가 문둥병이 들어 온 집안이 망했습니다.
가롯 유다는 은 삼십을 탐내어 스승을 팔았으나 결국 불의한 재물을 받은 그 마음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 목매달아 죽었습니다.
물질을 다스리지 못한 자의 비극입니다. 우리는 물질을 다스립니까? 아니면 물질의 노예입니까?
앤드류 카네기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돈을 남기고 죽는 것은 수치다. 모두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쓰고 죽어야 한다.” 옳은 말입니다. 그는 평생에 선하게 쓴 것이 약 3천억이나 되었습니다. 물질을 사유화하지 말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필요한 자에게 나눔으로 함께 즐겁게 살 수 있는 신앙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로써 카네기는 1919년에 죽기 전 3억1100만 달러를 사회에 환원했다(필자 주: 이 액수는 『부의 복음』 편집자의 글을 인용한 것임).
셋째, 십일조는 물질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물질적인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물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자유인의 신앙 고백이요 표적입니다.
십일조를 드릴 때 우리는 물질로 사는 자들이 아니옵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이 물질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감사의 표시가 됩니다. 십일조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창14:17-20). 히브리서에 “(히7: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떡과 포도주를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떡과 포도주를 받았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찬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십일조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십일조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드린 신앙고백이며 물질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는 인격의 표현입니다. 하나님 앞에 십일조 드리는 것이 구원받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참으로 믿느냐 하는 시금석이 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헌금이 아니라 십의 일조입니다.
엔젤 박사의 “황금사과와 은배”라는 저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죤은 주일학교 부장이었습니다. 교회 봉사도 뛰어나고 마을에서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 일이 잘되어 크게 번창하였고 그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는 교인이 되었습니다. 4년째 되던 해는 여섯 개의 지점을 개설했으나 전혀 십일조가 오르지 아니했고 사업이 분주해서 주일학교 부장도 할 수 없다고 사양했습니다. 수요예배는 거의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심방을 갔습니다. “죤 군, 걱정이 됩니다. 교회 출석도, 봉사도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업은 확장된다는데 십일조는 매일 같으니 말이오”, “목사님 저의 십일조는 너무 거액입니다. 이 작은 교회에서는 현재 바치는 것으로 교회 운영은 족합니다. 저의 사업은 너무 비대하여 교회 봉사에 시간을 내기 어려우니 용서를 바랍니다.”
이 말은 듣던 목사님은 “죤 나와 같이 기도합시다” 그래서 목사님은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 주께서는 죤 군을 너무 축복하신 것 같습니다. 사업을 너무 번창하게 하셨고 너무 성공하게 하셨습니다. 죤 군의 십일조는 너무 커서 주님께 바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랑하시는 주님, 죤 자신을 위할 뿐아니라 주의나라 사업을 위해서 죤군의 점포 몇 개만 몽땅 불태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몽땅 불태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몽땅 내려 앉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죤 군이 하나님 사업을 위해 시간도 낼 수 있도록 하시고 십일조도 낼 만큼 줄이셔서 이전에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고 충성스럽던 그 옛날의 모습을 되돌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때 죤군의 목사님의 기도를 가로막고 “목사님, 제가 기도하겠습니다.”고 말하고 떨리는 심정으로 탕자가 돌아오는 간절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지금부터 새 사람이 되겠노라는 서원까지 드렸습니다. 죤 군은 다시 옛날 죤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물질로 사는 자가 아니고 은혜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소유로부터 믿음을 얻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참 믿음은 자유에 이르게 하며 자유는 행복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선한 물질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많은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 불행하게 된 것은 물질에서 자유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물질에서 자유를 얻는 신앙의 원리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물질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질이 없어도 가난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자족하는 삶은 물질에서 자유를 얻은 자요, 행복한 삶이 됩니다. 많이 가졌으나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삭개오처럼 참된 회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도 물질로부터 자유함을 얻는 행복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